화장품 모델이 된다는 건 배우를 떠나 많은 분들에게도 로망이자 꿈이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움의 기준이 더 넓고 깊어져 엔터니티의 모델로 활동할 수
있어 더욱더 기쁩니다.
가까이서 함께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친근함과 자연스러움이 아닐까요?
(그동안 맡았던 역할을 통해 그런 이미지가 쌓인 것 같아요.) 역할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점들이 많아요. 변호사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맡아왔던 모든 캐릭터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저 자신을 얼마만큼 파악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부족한 점은 채우고,
좋은 점은 부각할 수 있는 냉철한 자신만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분별하게 채워간다면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잃은 외모만 남을 뿐이죠.
내면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내면이 외면에 반영되는 것을 믿거든요.
제가 살아온 모든 삶이 세월과 함께 얼굴에 나타나기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해요. 웃음과 스스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에도 인색하지 않죠.
작품 속에 인물도 또 다른 저이기에 최대한 솔직하고 진솔하게 임하려 노력합니다.